김영삼 민자당대표와 정주영 국민당대표는 21일 저녁7시 국회 귀빈식
당에서 한시간 50분동안 양당 대표회담을 갖고 국회정상화방안등을 논
의했으나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실시 문제에 대한 이견으로 합의점을 찾
지 못한채 오는 27일 다시 대표회담을 갖기로 했다.
오늘 회담결과 발표를 맡은 변정일 국민당 대변인은 "자치단체장선거
연내 실시문제를 놓고 양당간 의견이 엇갈려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며
"이에따라 구체적인 국회정상화 시기도 양당대표간에 합의점을 찾지 못
했다"고 밝혔다.
한편 두 대표는 민주당 김대중대표에게 이번주말까지 3당대표회담을
갖자고 공동제의했다.
그러나 두 대표는 김대중 민주당대표가 이를 거부할 경우 27일 다시
만나 양당 대표회담을 갖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