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로 부상을 입은 국교생이 부산시내 5개병원에서 진료를 거부
당해 8시간동안 치료를 받지 못하고 헤매다 중태에 빠졌다.
남인권군(12)은 지난19일 오후 1시쯤 부산 사하구에서 교통사고를 당
해 동맥이 끊어지는 중상을 입어 삼촌 남정광씨가 인권군을 택시에 태
우고 인근 한서병원을 찾아갔으나 병원측이 큰 병원으로 가라고 해 다
시 서구에 있는 고신의료원으로 데리고 갔다는 것.
그러나 병원직원들은 응급실입원을 거부했고,이어 동아대병원을 찾아
갔으나 병원측은 X-레이촬영만 했다는 것이다.
정광씨는 이어 진료를 거부하는 이광재정형외과와 백병원등을 거쳐 8
시간만인 오후 9시께 인권군을 신라병원 응급실에 입원시켜 수술을 받
게 했으나 중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