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은 21일 "남북관계에 걸림돌이 돼왔던 북한의 핵문제가 한-
미-일의 공조와 국제사회의 압력으로 점차 해결기미를 보이고있다"고 말해
핵문제와 관련한 남북협상에서 중대진전이 이뤄지고 있음을 강력시사했다.

노대통령은 이날오전 전국무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청와대에서 열린 92년
도 상반기 주요정책평가보고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우리가 인내를 가지고
설득해 나간다면 남북관계에 큰 진전이 올수있다는 확신을 갖게됐다"고 말
했다.

이와관련, 정부의 고위당국자는 "현재 남북한이 상호사찰문제를 둘러싸고
접점을 찾지못하고 있지만 멀지않아 북한이 상호사찰을 수용,핵문제에 대한
국제적 의혹을 해소하는 방향으로 결정을 내릴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