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서빙고동 신동아아파트가 49층, 1903가구 규모로 재건축된다. 한강과 남산 조망이 가능한 랜드마크 단지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용산구는 오는 31일까지 ‘서빙고 신동아아파트 재건축 정비구역 및 정비계획(변경)(안)’에 대한 공람 공고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경의중앙선 서빙고역과 맞붙어 있는 이 단지는 1984년에 최고 13층, 1326가구 규모로 지어졌다. 재건축을 통해 최고 49층, 1903가구(임대주택 257가구 포함)로 탈바꿈한다.이 단지는 서울의 남북 녹지축과 한강 수변축이 만나는 입지를 갖추고 있다. 서울시와 용산구는 한강과 용산공원, 남산 등 자연 조망을 모두 누릴 수 있는 ‘경관 특화 단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용산공원과 한강으로 이어지는 보행자전용도로 2개소, 원활한 교통 개선을 위한 지하차도, 소공원 2개소 등을 신설할 계획이다.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서빙고 신동아아파트가 도심과 한강을 잇는 한강변 랜드마크로 재탄생하기를 기대한다”며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조속한 사업 진행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