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신청중인 종합패션업체 논노의 회생을 돕기위해 이 회사와
제휴관계에 있는 프랑스의 카티미니사가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있어 화제.

프랑스의 손꼽히는 아동.유아복메이커인 카티미니사 폴 시몬회장은 최근
래한,논노의 유승열회장을 만나 논노의 경영이 정상화될때까지 로열티를 25
30% 삭감하고 그밖의 "카티미니"브랜드의 영업활성화를 위한 각종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확약.

이 지원에는 카티미니의 대형매장을 설치하기위한 기술및
소요자금제공,앞으로의 유아.아동복사업과 관련된 각종
노하우전수,계약기간만료이후 라이선스기간연장등의 내용도 포함. 폴
시몬회장은 지난달 이같은 지원의향을 밝힌 서한을 유회장에게 보낸데 이어
이번에 직접 방한,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게 됐다는것.

논노가 카티미니브랜드를 도입한것은 지난 89년으로 5년의 계약기간에
당초 지불키로한 로열티는 지난해의 경우 7만5,000달러 올해
8만5,000달러,93년에는 9만5,000달러수준.

이에따라 카티미니사가 깎아주기로한 로열티금액자체는 크지 않으나
일반적으로 브랜드도입시 이면계약에 의한 추가 로열티요구가 성행하고
라이선스업체의 경영이 어려울 경우 쉽게 계약을 파기하거나 철수하는
사례가 있음을 감안하면 매우 이채로운 것.

카티미니사가 논노를 지원키로 한것은 카티미니브랜드의 아동복매출이
지난 90년 43억원에서 지난해 54억원,올해 66억원수준이 예상되는등 크게
신장되고 있는데다 논노의 회생전망을 비교적 밝게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논노측은 자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