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경기침체로 지난해 하반기이후 미분양아파트가 계속 늘어 지난6월말
현재 2만6천1백23가구에 달한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건설부에 따르면 6월말현재 분양공고를 내고 최종순위까지 가도
분양되지않은 미분양아파트는 전용18평이하인 공공부문
1천6백32가구,중대형인 민간부문 2만4천4백91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8월의 미분양 8천3백52가구에 비해 3배이상으로,지난5월말의
2만5천2백71가구에 비해서는 8백52가구가 늘어난 것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대구를 제외한 전국의 시.도에서 미분양이 고루
발생,35개 시.군은 1백가구이상씩의 미분양을 기록했다.

특히 대전유성구(1천5백40가구)충북증평출장소(1천2백68가구)전남순천시
(1천2백20가구)경남울산군(1천28가구)등은 미분양이 1천가구이상 발생,
이들지역에서 사업중인 주택건설업체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있다.

이처럼 미분양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주택 2백만가구건설에 따른 본격적인
입주와 함께 아파트가격이 하락하고 있는데다 주택전산망가동등 강력한
투기억제시책으로 투기적 가수요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건설부는 상반기중 사업승인된 25만가구이상의 물량이 계속 분양되고
신도시 4만5천가구를 포함한 약63만가구의 입주가 지속됨에 따라
기존주택처분등 매물이 늘어 앞으로도 상당기간 미분양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