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폭등세를 연출한 14일 자인플레밍과 베어링등 외국증권사들이
시세와는 거의 무관하게 무차별적인 주식매도에 나서 눈길.

외국증권사들은 이날 상한가를 기록한 럭키 유공 대한항공같은 대형주와
신한은행 대우증권등 금융주를 중심으로 주문1건당 10만주정도씩의
대량매도에 나선것으로 알려졌는데 전체매도규모는 100억원이상에
달할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이들 외국증권사들은 전일보다 200원 오른 가격으로 마감된
쌍용양회의 경우 장중 3만주이상의 하한가가 "팔자"주문을 내는등 시세와는
거의 관계없이 상당부분 매각손까지 감수하고서 보유주식을 매도한것으로
분석되고있어 관심.

더욱이 이날 외극증권사들의 매수주문은 거의 없었던 것으로 추정돼
증권업계에서는 대량매도의 배경에 대해 무척 궁금해하는 표정.

한증권사 관계자는 "외국증권사들이 장세를 비관적으로 보고있는것이
사살"이라고 전제하면서 "이날 주가급등을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고
보유주식을 일시에 매도해버린것 같다"고 진단히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