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양 미생물의 천적을 이용한 무공해 살충제가 개발됐다.

14일 국립보건원 심재철연구원팀(바이러스부 매개곤충과)은 모기유충
곱추파리 깔다구유충등의 특정한 곤충만을 선택적으로 살충하는
미생물균주(박테리아)NE-87을 경기도 여주지역의 토양에서 분리했다고
발표했다.

심연구원팀이 지난 89년부터 3년간의 연구끝에 개발한 이 살충제는
모기살충력으로 세계에서 가장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프랑스파스테르연구소의 미생물균주 IPS-82보다 2.6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살충제는 인체나 생태계에 전혀 해가 없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NE-87은 시약을 사용하지 않고 쌀겨 볏짚등 자연물질을 베지로 써
대량생산이 가능하고 환경오염이 전혀없다. 또 유충에서 구제하는
살충제로 상품화될 가능성이 높아 국내공급및 수출의 전망도 밝다고
국립보건원측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