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을 유괴하겠다고 협박해 금품을 뜯어낸 40대 여자공갈범이 은행의
감시용 카메라에 잡혀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중부경찰서는 13일 이영숙씨(41.파출부.대구시 평리4동)에 대해
협박 및 공갈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지난 4일 오전 9시30분쯤 파출부로 일하는 대구시 중구 종로
2가 19-3 동방장여관 주인 황용순씨(45.여)에게 전화를 걸어 "3백만을
입금시키지 않으면 딸을 유괴하겠다"고 협박,황씨가 두차례에 걸쳐 입
금한 50만원을 지난 10일 오전 대구은행 남일동지점에서 찾다가 은행
에 설치된 감시용카메라에 사진이 찍혀 검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