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철강 석유화학 시멘트등 8개 에너지다소비업종과 1백61개공산품의
에너지목표 원단위를 제정,이를 달성토록 유도하는한편 에너지절약과
물자절약운동의 연계강화를위해 "물자절약및 재활용촉진법"의 제정도
추진키로했다.

진임동력자원부장관은 13일오후 노태우대통령 주재로 서울 삼성동
한전대회의실에서 열린 "에너지절약과 전력수급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보고했다.

진장관은 이와함께 에너지다소비 업종및 제품들의 원단위개선목표를
금년10월까지 확정,시행하고 전국1백94개 에너지다소비사업장에 대해서는
독자적인 에너지절약5개년계획을 수립토록해 특별관리 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연간 5천t이상의 에너지를 사용하는 도시 항만등을 신규조성할때는
사전에 에너지사용계획을 검토,보다 근본적인 절약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진장관은 또 에너지이용효율성의 제고를위해 오는 10월까지 1백개
중점개발과제를 선정,이들 기술의 개발에 필요한 금융 세제등 각종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보고했다.

올여름 전력수급안정을 위해서는 이달말까지 서인천 임하수력등
2개발전소를 추가완공하는 한편 2백66개 전기다소비업체및 1백개
대형건물에 대한 절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안병화한전사장은 장기적인 전력수급안정을 위해 내년여름까지 2백26만 의
발전소를 추가건설하고 93년 평균전력예비율을 12%선으로 유지하겠다고
보고했다.

안사장은 또 발전소건설에 따른 투자수요를 줄이기위해 설계의
표준화,건설공기단축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회의에서는 에너지및 전기절약 우수업체로 선정된
삼성전자반도체사업부 엘지유통 그랜드백화점등 3개업체의 성공사례발표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