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하반기부터 시작된 부도사태로 인해 단자사들의 부실채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단자업계에 따르면 전국24개단자회사의 만기가 지난
기일경과어음규모는 91사업연도(91년7월 92년6월)말현재 2천6백50억원을
기록,전사업연도말(9백51억원)보다 2.8배나 늘어났다.

이는 동양정밀 논노등 31개상장사들이 지난해하반기부터 부도를 내거나
법정관리를 신청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들기업의 부도등으로 단자사들이 떠안은 부실채권은 고려씨스템
4백90억원,동양정밀 3백23억원,논노 1백80억원,삼호물산 1백10억원등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일부 지방단자사의 경우 리버사이드호텔에
대한 부정대출,중소건설업체의 부도등으로 회사당 부실채권규모가
2백억원을 초과하고있어 경영부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