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키금속이 배관용동파이프시장에 참여하자 중소신동업계가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9일 업계에따르면 럭키금속이 신동업에 진출하면서 지난해 5월 상공부와
신동조합을 통해 배관용 동파이프분야에는 참여치않기로 약속을 했음에도
불구,이달부터 장항공장에서 배관파이프를 생산하여 전국11개 대리점을
통해 본격출하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현재 배관용동파이프시장은 연2만t규모로 18개중소업체가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는데 올들어 배관용 동파이프의 수요가 다소 줄어들고 있는
상태에서 럭키가 대규모로 참여해 중소기업계에 큰 타격이 예상되고
있다는것.

이에따라 구리금속등 18개 중소신동업체들은 9일 오후 신동조합에 모여
신동업계대책위원회(위원장 김상은신동조합이사장)를 열고 럭키금속의
참여를 저지시킬수 있도록 관계당국에 강력하게 건의키로 했다.

이에대해 럭키금속은 배관용보다는 에어컨 냉장고등 냉동공조기와
열교환기등 열기기에 쓰이는 공업용파이프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중소신동업계는 이미 시중에 배관용파이프가 판매되고 있는
상태인데다 기존판매가보다 낮은 값에 출하해 고의적으로 중소신동업체들에
타격을 주고있다고 주장했다.

더욱이 지난해 5월17일 신동조합이 상공부기초공업국을 통해 제출한
"럭키금속신동업진출금지건의"에 대한 회신에서 럭키가 분명히
배관파이프분야에는 참여치 않기로 확약해놓고 갑자기 제품을 출하한 것은
지나친 횡포라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