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장비 전문기업 예스티는 60억원 규모의 고대역폭메모리(HBM)용 핵심 장비를 추가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10월부터 현재까지 예스티가 수주한 HBM 장비의 누적 금액은 382억원이다.예스티가 이번에 수주한 HBM 장비 중에는 '웨이퍼 가압장비' 뿐 아니라 신규 품목인 '상압장비' 초도 물량도 일부 포함돼 있다. 상압장비는 반도체 웨이퍼의 적층·언더필 공정에서 정밀한 온도제어를 위해 필요한 장비다. HBM의 불량률을 줄이고 생산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예스티는 기존 웨어퍼 가압장비, EDS 칠러, EDS 퍼니스에 이어 상압장비까지 HBM 장비 공급 품목을 다변화하고 있다. 3월에는 엔비디아 핵심 파트너사인 글로벌 반도체 대기업에 EDS 퍼니스 장비 초도물량을 공급하며 거래처 다변화에도 성공했다.예스티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고객사의 올해 HBM 증설계획에 따라 수주한 물량이며, 하반기에는 내년도 투자계획에 의한 HBM 장비 발주가 진행될 것"이라며 "고객사의 순차적인 투자 계획에 따라 하반기에도 대규모 HBM 장비 수주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김용환 차의과학대학교 데이터경영학과 교수는 인공지능(AI) 시대의 경영전략을 소개하는 'AI(인공지능) 경영론(Management of AI)'을 출간했다고 3일 밝혔다.2022년 11월 오픈AI가 공개한 챗GPT는 세계인에게 AI를 대부분의 비즈니스에 활용해야 한다는 패러다임의 변화를 예고했다. AI 폰, AI PC, AI 검색, AI 비서, AI 화가 등이 현실화되면서 AI는 글로벌 산업경제 패러다임을 바꿀 게임체인저로 부상했다.사람처럼 인지·이해력을 갖고 대화하는 지능형 로봇과 다양한 디바이스를 만나는 새로운 AI 시대(a New AI Era)로 진입하고 있다. 조만간 인간의 윤리와 공감·인지력을 갖는 AI 휴머노이드 등이 구현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새 책은 빅데이터와 AI가 창출하는 미래 비즈니스 변화 트렌드와 상황을 준비하는 경영전략서이자 투자지침서다.빅데이터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중심으로 하는 디지털 경제학은 4차 산업혁명의 발전 패러다임이며 학문체계다. 경영학은 새로운 기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이론과 경영전략 및 비즈니스 모델 사례 등의 학문체계를 제공하고 있다.기술경영론은 새로운 기술진보와 다양한 기술혁신으로 성장하는 기술경영전략과 비즈니스 모델 및 혁신기업 사례를 제공하는 이론과 학문체계다.이들 3가지 학문체계는 AI 중심의 새 융합학문체계인 'AI(인공지능) 경영론(Management of AI)'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저자는 설명했다. 김 교수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한국기술벤처재단에서 기초기술·딥테크 등 첨단기술의 발전과 경제·경영 발전을 수십년 연구해왔다. 차의과대 산학협력단장·연구처장·빅데이터AI연구소장 등을 맡고 있다. 임희정 현대
셀트리온은 3~6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이하 바이오USA)’ 행사에 참여해 파트너십 강화에 나선다고 3일(한국시간) 밝혔다.올해로 31회를 맞이한 바이오USA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 산업 박람회다. 셀트리온은 지난 2010년부터 15년 동안 매년 참가해왔다.올해 행사에서는 단독부스를 설치해 기술 경쟁력을 알리는 한편, 해외 네트워크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글로벌 톱티어 바이오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다. 최근 세계 유일의 인플릭시맙 피하주사(SC) 제형 치료제 ‘짐펜트라’를 미국에 신약으로 출시한데 이어, 지난달 22일에는 옴리클로(오말리주맙)가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최초로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판매허가를 획득하는 등 포트폴리오 경쟁력이 한층 공고해졌다.부스에는 개방형 미팅 공간 및 프라이빗 미팅룸을 각각 마련해 다수의 글로벌 기업과 미팅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후속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을 포함한 항체약물접합체(ADC), 항체 신약 등 자체 포트폴리오에서부터 오픈이노베이션 사업,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 네트워크, 의약품위탁생산(CMO) 사이트 추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잠재적 파트너를 탐색하고 향후 공동 개발을 위한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셀트리온 관계자는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짐펜트라가 미국에서 신약으로 허가 받고 대형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와 계약 체결에 성공하며 회사의 기술 역량을 입증했다”며 “신약 개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R&D 강화는 물론 공동 개발, 오픈이노베이션, M&A 등 여러 분야에서 사업 확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