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듬지팜은 국내 최대 규모로 조성되는 스마트팜 단지 ‘충남 글로벌 홀티 콤플렉스(농업 바이오단지)’에 출자하고 사업을 실질적으로 이끌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충남 글로벌 홀티 컴플렉스는 총 사업비 3300억원 이상이 투입돼 15만평 규모 부지에 조성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스마트팜 농업 바이오 단지'다. 충청도와 서산시의 자체 출자금,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민간 투자금 등이 투자된다.우듬지팜은 특수목적법인(SPC)를 설립하고 보통주를 출자받고 실질적으로 사업 총괄의 역할을 맡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스마트팜 조성 대상 부지 12만평 중 4만6000평에 유리온실 스마트팜을 조성해 내년 하반기부터 토마토를 재배하기 시작할 예정이다.김호연 우듬지팜 회장은 “이번 투자결정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총력을 기울여 온 온실 확장 계획의 실질적인 시작을 알리는 단계"라며 "새롭게 조성되는 스마트팜 단지를 통해 과채류 6000톤 이상, 연간 300억원 이상의 신규 매출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스마트팜 단지 내 청년 귀농 인력을 적극 유치해 선진 농업기법을 교육하는 한편 청년농이 농촌에 정착할 수 있는 여건도 마련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김세운 특수작전항공단장을 소환했다.11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김세현 서울고검장)는 이날 오후 김 단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특수작전항공단은 비상계엄 당시 707특수임무단을 국회로 수송했다. 특전사 병력이 탑승한 헬기는 이달 3일 오후 11시50분께 국회에 도착했다.특수전사령부 병력이 탑승한 육군 특수작전항공단 헬기의 국회 진입 승인을 수도방위사령부가 보류하자, 편성을 준비 중이던 계엄사령부가 진입을 승인했다고 군 관계자들이 국회에서 밝힌 바 있다.검찰은 김 단장을 상대로 국회 출동을 언제 누구로부터 지시받았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11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보스턴컨설팅그룹(BCG)이 11일 발표한 'AI 성숙도 매트릭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인공지능(AI) 기술 성숙도와 잠재력은 세계 최상위권인 5개국에 포함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정부가 그동안 한국이 세계 AI 3대 강국에 속한다고 강조해왔던 것과는 다른 평가다. 보고서는 AI 성숙도를 기준으로 73개국을 평가하면서도 별도 순위나 점수는 매기지 않았다. 조사 대상국을 △선도국가 △경쟁국가 △실무국가 △초기 도입 국가 △노출 실무 국가로 나눴다.'AI 선도국가'는 미국, 중국, 영국, 싱가포르, 캐나다였다. 이들 5개국은 AI 준비 상태가 매우 높은 수준이며, 이를 바탕으로 기술 혁신, 인재 개발, 윤리적 규제 등에서 세계를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다.한국은 호주, 핀란드, 프랑스, 독일, 이스라엘, 일본, 말레이시아, 스페인, 대만 등과 함께 'AI 안정적 경쟁국가'(AI steady contenders)로 분류했다. 이 단계는 높은 수준의 AI 활용 가능성을 보이지만, 선도국과 비교했을 때 준비 상태가 다소 뒤처진 국가들을 포함한다. 해당 그룹은 "정책, 인재, 연구개발, 투자 등 여러 분야에서 개선 여지가 있다. 보다 적극적인 AI 전략이 필요하다"는 조언을 받았다.보고서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AI 경쟁국가의 전략으로 "틈새시장이나 전문화된 시장에서 지분을 확대할 것"을 제시했다. 보고서는 모범 사례로 말레이시아를 언급했다. 말레이시아는 AI 기술 육성을 위해 국가 AI 로드맵을 수립하고, 정부의 집중적인 지원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