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객을 상대로 중국산 지네와 화공약품등을 넣어 비싸게 팔아온
식품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보사부는 2일 제주도내 건강식품제조업체에 대한 단속을 벌여 한미식품등
3곳을 고발하고 탐라식품등 6곳은 품목제조정지처분을 내렸다.

한미식품은 지난해8월부터 중국에서 수입한 지네를 넣어 "오계분"이라는
제품을 만들어 1병에 2만5천원씩 모두 38억원(15만2천병)상당을 챙긴
혐의로 적발돼 영업정지 3개월의 행정처분을 받았다.

또 제주로얄식품은 화공약품인 구연산을 식품에 넣어 "로얄플랜"이라는
제품을 제조 판매한 혐의로 2개월간의 영업정지처분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