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섬유산업이 화섬직물의 경우 수출호조로 생산이 활기를 띠고
있는 반면 면직 메리야스등은 외국산 저가품에 밀려 수출과 내수에서
고전을 면치못하고 있다.

2일 대구상의에 따르면 올들어 5월말현재 대구지역 견직물업계의 평균
가동률은 74.6%로 지난해 같은기간 76.4%에 비해 1.8%포인트 낮아졌으나
생산제품의 고가화,생산성 향상,설비자동화에 힘입어 생산실적이 전년동기
대비 8%나 늘어난 2천4백34억원을 기록했다.

수출도 중국특수와 미주시장활기에 힘입어 견직물 나일론
폴리에스테르직물등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각각 34.4% 13.2% 5.2%씩
늘어났다.

그러나 면직 면혼방직물의 경우 봉제경기 침체속에 중국 파키스탄등지의
저가품수입급증으로 고전을 면치못하고 있는데 5월현재 가동률과 생산액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4% 5.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역시 5월말 현재 5천4백만달러로 전년대비 15%감소했고 내수도
1백68억원으로 11.4% 줄어들었다.

장갑 양말등 메리야스업계 역시 내수 수출 모두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1.6% 0.5%가 떨어져 침체양상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