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동안 자신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의붓아버지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보은양(21. 단국대무용과 2년)과 김양의 남자친구 김진관군(22.
사회체육 2년)에 대한 항소심 1차 공판은 방청객이 너무 많이 몰려들어
연기됐다.

이 사건재판을 맡은 서울고법 형사3부(재판장 이용우부장판사)는 "방청
객이 너무 많아 법정을 옮긴다 해도 공판이 곤란하다 "며 공판을 오는 7
월 6일로 연기했다.

이날 법정에는 `김보은.김진관사건 대책위''와 가족 대학생 4백여명이 몰
려 법정을 가득 메웠으며 일부 방청객들은 청원경찰과 몸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출입문을 부수는 소란을 피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