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2년 세계경기 후퇴아니다 ... 이정훈기자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지금 세계경제는 정말로 경기후퇴기(Recession)에 있는가.
거의 모든 경제학자 기업가 정치가들은 지난90년7월(일부에서는 5월)부터
지금까지 세계경제가 경기후퇴상태에 놓여있다고 규정하고있다.
하지만 시각을 달리해 평가해보면 지난 2년은 결코 경기후퇴기가 아니라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경기후퇴는 "총생산이 연속 2분기(3개월이 한분기)동안
줄어들때"로 정의되고있다.
이 정의를 개별국가에만 적용하면 지난2년을 경기후퇴기라 할수있다.
미국과 영국 캐나다는 이 기간중 국민총생산(GNP)혹은 국내총생산(GDP)이
연속 2분기동안 감소한 적이 더러 있었다.
그러나 독일과 일본은 2분기연속으로 생산이 감소하지는 않았다.
사실 세계경제가 경기후퇴라고 할때 "세계"라는 말은 엄밀한 의미에서
서방선진7개국(G7:미.일.영.독.불.이.가)을 지칭한다. 이중에서도
G5(G7에서 이.가제외)만을 나타낸다.
이외의 다른 국가들,예컨대 스페인 한국 멕시코같은 나라들의 경제가
침체됐다해서 세계경제가 후퇴하고 있다고는 말하지 않는다. 세계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그만큼 낮기때문이다.
세계경제가 지금 경기후퇴에 있지 않다는 견해에는 또다른 이유가 있다.
GNP나 GDP의 "전년동월대비감소"라는 관점에서 평가되는
경기후퇴의미에서도 지난2년은 결코 경기후퇴기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기간에 주요선진국들의 총생산이 전년같은달에 비해 줄지 않았으며
오히려 플러스신장세를 유지해왔다(그래프).
지난 2년동안 G7중 성장률이 구체적으로 발표된 5개국의 경우 91년중반에
전년동월대비 0.6%성장이 가장 저조한 기록이었다. 그후에는 1.5%의
성장률을 보여왔다.
과거 경기후퇴기였던 지난73 75년과 81 83년 시기에는 전년동월과 비교해
생산이 감소했었다.
이처럼 지난2년을 세계경제후퇴기로 정의할수 없는 중요한 배경으로는
G7의 경기사이클이 일제히 하강곡선을 그리지 않았다는 점이다.
미국과 영국이 90년에 경기후퇴로 접어들었을때 독일과 일본은
경기호황기였다. 또 독일과 일본이 91년 하반기에 성장둔화를 겪고 있을때
미국과 프랑스는 경기가 부분적으로 살아나던 시점이었다.
결론적으로 지난2년동안 일부 개별국가에는 경기후퇴가 있었지만
세계경제전체로는 경기후퇴가 없었다는게 보다 정확한 평가라 할수있다.
<이정훈기자>
거의 모든 경제학자 기업가 정치가들은 지난90년7월(일부에서는 5월)부터
지금까지 세계경제가 경기후퇴상태에 놓여있다고 규정하고있다.
하지만 시각을 달리해 평가해보면 지난 2년은 결코 경기후퇴기가 아니라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경기후퇴는 "총생산이 연속 2분기(3개월이 한분기)동안
줄어들때"로 정의되고있다.
이 정의를 개별국가에만 적용하면 지난2년을 경기후퇴기라 할수있다.
미국과 영국 캐나다는 이 기간중 국민총생산(GNP)혹은 국내총생산(GDP)이
연속 2분기동안 감소한 적이 더러 있었다.
그러나 독일과 일본은 2분기연속으로 생산이 감소하지는 않았다.
사실 세계경제가 경기후퇴라고 할때 "세계"라는 말은 엄밀한 의미에서
서방선진7개국(G7:미.일.영.독.불.이.가)을 지칭한다. 이중에서도
G5(G7에서 이.가제외)만을 나타낸다.
이외의 다른 국가들,예컨대 스페인 한국 멕시코같은 나라들의 경제가
침체됐다해서 세계경제가 후퇴하고 있다고는 말하지 않는다. 세계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그만큼 낮기때문이다.
세계경제가 지금 경기후퇴에 있지 않다는 견해에는 또다른 이유가 있다.
GNP나 GDP의 "전년동월대비감소"라는 관점에서 평가되는
경기후퇴의미에서도 지난2년은 결코 경기후퇴기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기간에 주요선진국들의 총생산이 전년같은달에 비해 줄지 않았으며
오히려 플러스신장세를 유지해왔다(그래프).
지난 2년동안 G7중 성장률이 구체적으로 발표된 5개국의 경우 91년중반에
전년동월대비 0.6%성장이 가장 저조한 기록이었다. 그후에는 1.5%의
성장률을 보여왔다.
과거 경기후퇴기였던 지난73 75년과 81 83년 시기에는 전년동월과 비교해
생산이 감소했었다.
이처럼 지난2년을 세계경제후퇴기로 정의할수 없는 중요한 배경으로는
G7의 경기사이클이 일제히 하강곡선을 그리지 않았다는 점이다.
미국과 영국이 90년에 경기후퇴로 접어들었을때 독일과 일본은
경기호황기였다. 또 독일과 일본이 91년 하반기에 성장둔화를 겪고 있을때
미국과 프랑스는 경기가 부분적으로 살아나던 시점이었다.
결론적으로 지난2년동안 일부 개별국가에는 경기후퇴가 있었지만
세계경제전체로는 경기후퇴가 없었다는게 보다 정확한 평가라 할수있다.
<이정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