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최완수특파원]미국자동차메이커의 생산코스트가 일본의 자동차생산
코스트보다 더 낮은것으로 분석됐다.

워싱턴소재 경제전략연구소는 "미자동차산업의 장래"란 보고서에서
소형승용차의 직접적인 생산코스트가 미국은 평균 6천3백95달러인데 비해
일본은 6천6백95달러로 미국이 일본보다 2백49달러가 적다고 밝혔다.

포드의 생산코스트가 5천4백15달러로 가장 낮았으며 그다음이
크라이슬러의 5천8백41달러로 나타났다.

반면 도요타는 6천2백16달러,혼다 6천6백18달러,닛산 6천7백82달러,마쓰다
6천8백26달러로 각각 나타났다. GM은 7천2백5달러로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이 연구소는 미국차의 직접적인 생산코스트가 이처럼 일본차보다 낮지만
간접생산비용이 훨씬 높아 미국차가 경쟁력을 잃고있다고 주장했다.

91년기준으로 일본의 공장가동률은 95%인데 비해 미국은 62%에
불과,승용차 한대당 8백 1천5백달러를 미국이 더 지불하고 있으며
자본조달비용에서 3백25달러를 더 지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간접생산비용까지 감안한 소형승용차의 전체적인 생산코스트는 미국이
평균 7천9백21달러,일본이 6천8백50달러로 미국이 1천71달러 높았다.
간접비용을 포함한 전체생산코스트는 도요타가 6천3백42달러로 가장낮았고
포드 6천5백91달러,혼다 6천8백94달러,마즈다 6천9백65달러,닛산
7천64달러,크라이슬러 7천1백60달러,GM 9천68달러로 각각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미자동차메이커의 저조한 공장가동률이 생산코스트를 높이는
요인이 되고있으므로 수출에 주력해야한다고 강조하면서 일본을 비롯한
한국 대만등의 시장개방에 힘을 써야한다고 정부에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