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전자제품중 전자레인지만 국제경쟁력 갖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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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전략수출품목으로 꼽히고 있는 전자레인지 컬러TV VTR
라디오카세트 컴퓨터등 전자분야 5개품목가운데 일본등 주요경쟁국과
비교,국제경쟁력을 갖고있는 품목은 전자레인지 1개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레인지는 일본제품이 비가격경쟁력부문에서 다소 우위를 차지하고
있기는 하나 우리상품이 품질 디자인 기술수준등에서 일본과 대등한 수준을
유지하고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가격면에서는 우리제품이
주요수출시장에서 일본제품보다 10 40%낮은 가격을 유지,절대적인 우위를
차지하고있어 품질대비 가격경쟁력에서는 단연 우월한 위치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컬러TV등 나머지 품목은 가격에서는 태국 말레이시아등
후발개도국에 밀리고 품질등에서는 일본과의 격차를 극복하지못해 고전을
계속하고있다.
특히 컬러TV와 VTR는 우리제품이 일본산과 비교,가격면에서는 우위에
있으나 품질 디자인 브랜드지명도 애프터서비스 마케팅활동등
비가격부문에서 현격한 열세를 보이고있다. 더욱이 일본제품은 끊임없는
신제품및 디자인개발과 가격인하로 미국 캐나다등 주요시장에서
소비자들로부터 가장 높은 구매선호대상이 되고있다.
라디오카세트의 경우는 말레이시아 태국등 동남아국가산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제품이 미국등에 진출한 일본 네덜란드등 선진국
유명기업들의 지명도와 애프터서비스망등을 활용,비가격경쟁력부문에서조차
우리기업을 위협하고있다.
개인용컴퓨터는 주요수출시장에서 대만제품이 우리제품보다 최고40%까지
싼 값으로 수출,압도적인 가격경쟁력을 갖고있을 뿐아니라
비가격경쟁력에서도 다소 앞서 있는것으로 조사됐다. 대만제품은
국산제품보다 크게 낮은 가격에도 대등한 품질수준을 보이고있을뿐 아니라
대만기업들이 소량수주와 클레임처리등에서 우리기업보다 훨씬 적극적으로
대처하고있다.
요컨대 국산주요전자제품들은 가격못지않게 품질 디자인 애프터서비스
소량수주등 비가격부문에서의 적극적인 경쟁력향상이 시급한것으로
지적되고있다.
우리상품의 비가격부문과 관련,무공이 특히 개선이 시급한것으로
지적하고있는 분야는 디자인 납기 애프터서비스 수주자세
클레임처리등이다.
특히 디자인의 경우 가격수준에 비해 현격한 열세를 보이고있어
해외소비자들의 눈길을 끄는데 실패하는 일이 많은것으로 조사됐다.
이중에서도 특히 문제점으로 지적되는것은 우리나라제품이 전반적으로
유명브랜드제품에 대한 모방성은 강한 반면 독창성과 다양성이 크게
부족하다는 점이다.
무공뉴욕무역관의 관계자는 "VTR의 경우 올연초에 세련된 모델의
일본제품이 소개되면 내년말쯤에는 반드시 그와 유사한 디자인의
한국제품이 등장한다"고 지적했다.
납기역시 우리기업들이 시급히 개선해야할 분야이다. 특히 전자제품은
라이프사이클이 짧아짐에 따라 납기준수가 바이어와의 지속적인
거래관계유지여부를 좌우하는 큰변수가 되고있다는 지적이다.
무엇보다도 문제가 되는것은 우리기업들의 소량수주기피등 소극적인
마케팅이라고 무공해외무역관 관계자들은 입을 모으고있다. 전자레인지와
컬러TV의 경우 컨테이너물량을 기본으로 삼아 수주,일본 대만 홍콩등에
소량수주바이어들을 빼앗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와관련,수주자세에 관한 무공의 현지시장실사에 바탕을 둔 평점결과를
보면 전자레인지는 미국시장에서 3점(5점만점)에 불과,각각 4점을 기록한
태국 싱가포르에 뒤지고있다. 컬러TV의 경우도 미국시장에서 국산제품의
수주자세는 4점인데비해 대만은 5점만점을 받았다.
품질분야에서 지적된 국산제품의 문제점을 보면 ?전자레인지는 작동할때
소음이 많다는점 ?컬러TV는 화질이 일본산에 비해 많이 뒤떨어진다는점
?VTR는 고장률이 높고 리모컨사용이나 배열이 복잡하다는 점등이다. 또
?라디오카세트는 제품불량률이 2 3%로 높은 편인데다 조작이 불편하고
?개인용컴퓨터는 화면선명도가 떨어지고 특징이 없으며 투박한 디자인등이
주요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무공상품개발부의 최현순과장은 "우리상품의 경쟁력은 가격 비가격등 모든
면에서 개선이 시급하지만 특히 적극적인 광고와
소량수주대응,클레임처리등 능동적인 마케팅활동을 펴는 일이 아쉽다"고
강조했다.
<이학영기자>
라디오카세트 컴퓨터등 전자분야 5개품목가운데 일본등 주요경쟁국과
비교,국제경쟁력을 갖고있는 품목은 전자레인지 1개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레인지는 일본제품이 비가격경쟁력부문에서 다소 우위를 차지하고
있기는 하나 우리상품이 품질 디자인 기술수준등에서 일본과 대등한 수준을
유지하고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가격면에서는 우리제품이
주요수출시장에서 일본제품보다 10 40%낮은 가격을 유지,절대적인 우위를
차지하고있어 품질대비 가격경쟁력에서는 단연 우월한 위치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컬러TV등 나머지 품목은 가격에서는 태국 말레이시아등
후발개도국에 밀리고 품질등에서는 일본과의 격차를 극복하지못해 고전을
계속하고있다.
특히 컬러TV와 VTR는 우리제품이 일본산과 비교,가격면에서는 우위에
있으나 품질 디자인 브랜드지명도 애프터서비스 마케팅활동등
비가격부문에서 현격한 열세를 보이고있다. 더욱이 일본제품은 끊임없는
신제품및 디자인개발과 가격인하로 미국 캐나다등 주요시장에서
소비자들로부터 가장 높은 구매선호대상이 되고있다.
라디오카세트의 경우는 말레이시아 태국등 동남아국가산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제품이 미국등에 진출한 일본 네덜란드등 선진국
유명기업들의 지명도와 애프터서비스망등을 활용,비가격경쟁력부문에서조차
우리기업을 위협하고있다.
개인용컴퓨터는 주요수출시장에서 대만제품이 우리제품보다 최고40%까지
싼 값으로 수출,압도적인 가격경쟁력을 갖고있을 뿐아니라
비가격경쟁력에서도 다소 앞서 있는것으로 조사됐다. 대만제품은
국산제품보다 크게 낮은 가격에도 대등한 품질수준을 보이고있을뿐 아니라
대만기업들이 소량수주와 클레임처리등에서 우리기업보다 훨씬 적극적으로
대처하고있다.
요컨대 국산주요전자제품들은 가격못지않게 품질 디자인 애프터서비스
소량수주등 비가격부문에서의 적극적인 경쟁력향상이 시급한것으로
지적되고있다.
우리상품의 비가격부문과 관련,무공이 특히 개선이 시급한것으로
지적하고있는 분야는 디자인 납기 애프터서비스 수주자세
클레임처리등이다.
특히 디자인의 경우 가격수준에 비해 현격한 열세를 보이고있어
해외소비자들의 눈길을 끄는데 실패하는 일이 많은것으로 조사됐다.
이중에서도 특히 문제점으로 지적되는것은 우리나라제품이 전반적으로
유명브랜드제품에 대한 모방성은 강한 반면 독창성과 다양성이 크게
부족하다는 점이다.
무공뉴욕무역관의 관계자는 "VTR의 경우 올연초에 세련된 모델의
일본제품이 소개되면 내년말쯤에는 반드시 그와 유사한 디자인의
한국제품이 등장한다"고 지적했다.
납기역시 우리기업들이 시급히 개선해야할 분야이다. 특히 전자제품은
라이프사이클이 짧아짐에 따라 납기준수가 바이어와의 지속적인
거래관계유지여부를 좌우하는 큰변수가 되고있다는 지적이다.
무엇보다도 문제가 되는것은 우리기업들의 소량수주기피등 소극적인
마케팅이라고 무공해외무역관 관계자들은 입을 모으고있다. 전자레인지와
컬러TV의 경우 컨테이너물량을 기본으로 삼아 수주,일본 대만 홍콩등에
소량수주바이어들을 빼앗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와관련,수주자세에 관한 무공의 현지시장실사에 바탕을 둔 평점결과를
보면 전자레인지는 미국시장에서 3점(5점만점)에 불과,각각 4점을 기록한
태국 싱가포르에 뒤지고있다. 컬러TV의 경우도 미국시장에서 국산제품의
수주자세는 4점인데비해 대만은 5점만점을 받았다.
품질분야에서 지적된 국산제품의 문제점을 보면 ?전자레인지는 작동할때
소음이 많다는점 ?컬러TV는 화질이 일본산에 비해 많이 뒤떨어진다는점
?VTR는 고장률이 높고 리모컨사용이나 배열이 복잡하다는 점등이다. 또
?라디오카세트는 제품불량률이 2 3%로 높은 편인데다 조작이 불편하고
?개인용컴퓨터는 화면선명도가 떨어지고 특징이 없으며 투박한 디자인등이
주요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무공상품개발부의 최현순과장은 "우리상품의 경쟁력은 가격 비가격등 모든
면에서 개선이 시급하지만 특히 적극적인 광고와
소량수주대응,클레임처리등 능동적인 마케팅활동을 펴는 일이 아쉽다"고
강조했다.
<이학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