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6직후 남북한이 비밀 정치회담을 가졌다"는 주장은 사실인
것으로 30년만에 밝혀졌다.
남북한은 61년8월부터 10개월여 동안 남한측의 제의로 양측 정보
장교 각 2명을 대표로 해 15차례 정도 정치회담을 가졌으며 회담은
서해상의 부인도인 용매도와 북한땅인 황해도해주에서 열렸던 것으
로 확인됐다.
이같은 사실은 57년부터 61년까지 평양주재 소련대사관 정치담당관을
지낸 한반도 전문가 바딤 투가젠코가 월간조선 7월호에 기고한 논문
에서 처음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