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럽 중동 중남미가 새로운 자동차수출시장으로 부상하고 북미시장의
비중이 낮아지는등 올들어 자동차수출시장구조의 재편이 가속화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5월말현재 자동차수출의 지역별비중은
서유럽이 31.9%로 북미의 31.4%를 제치고 제1시장으로 부상했다.

지난해 같은기간의 지역별비중은 북미가 60.4% 서유럽이 14.3%였다.

북미시장에 편중됐던 자동차수출시장구조가 개선되면서 유럽과 북미가
양대수출시장으로 자리를 잡는 변화를 나타내고있다.

중동 중남미시장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것도 시장구조재편의 특징이다.

중동과 중남미는 지난해의 비중이 2.8%와 2.4%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각각
10.6%와 7.7%로 크게 높아졌다.

아시아.태평양지역도 비중이 11.1%에서 13.6%로 꾸준히 향상되고있다.

업체별 주력수출시장에도 상당한 변화가 나타나고있다.

현대는 독일등 유럽시장을 집중 공략한 결과 이시장의 비중이 46%로
높아졌고 북미시장은 32%를 차지했다.

기아는 북미(37%)와 아시아.태평양(30%)이 주력시장으로 자리를 잡고
중남미가 14%의 비중을 나타냈다.

대우는 중동시장의 비중이 49%에 달하고 있다.

업체별 시장다변화전략에따라 독일 네덜란드 이탈리아 이란 사우디 페루
칠레 아르헨티나등으로의 수출신장이 돋보이고 있다.

5월말현재 자동차수출이 14만5천7백74대로 6.8% 증가했으나 서유럽은
4만6천5백66대로 1백39%,중동과 중남미가 각각 3백6%와 2백48%씩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아시아.태평양지역은 31% 증가했다.

수출감소를 보인 지역은 미국 캐나다등 북미와 동유럽이다.

자동차협회는 업계의 수출시장다변화에다 미국시장이 회복조짐을
보이고있어 올해 수출목표 46만대는 달성될 것으로 내다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