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와 일기불순으로 상반기매출목표달성에 커다란 타격을 입은
청량음료업계가 성수기를 맞아 대대적인 저가할인판매공세를 펼치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형슈퍼에서는 가정수요가 많은 1.5 PET제품을
중심으로 할인판매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대다수의
CVS(편의점)에서는 캔제품을 6개씩 세트로 묶어 가격을 15 20%씩 낮춰
판매하는등 도.소매단계에서의 덤핑판매가 성행하고있다.

특히 신제품의 잇단 출시로 선.후발업체의 시장싸움이 치열한 탄산및
스포츠음료제품의 할인판매가 더욱 심하다.

두산음료는 사이다신제품 스프라이트 캔제품(2백50 )을 6개1세트로
포장,세븐일레븐등 편의점을 통해 정상가보다 약20%낮은 1천6백90원에
팔고있으며 코카콜라캔(3백55 )도 6개1세트를 17%가 할인된 1천9백90원에
판매,소비자들의 대량구매를 유도하고있다.

롯데칠성은 펩시콜라캔(2백50 )10개들이 1세트를 정상가보다 약15%낮은
2천7백90원에 내놓고 있으며 향음료제품인 미란다도 저가할인상품으로
밀어내고 있다.

제일제당은 스포츠음료 게토레이를 6개1세트로 묶어 17%낮춘 2천4백90원에
팔고있다.

해태코스코등 대형슈퍼에서의 음료가격은 더욱 낮아 두산 해태음료
롯데칠성음료의 탄산음료 PET(1.5 )제품이 편의점등 일반소매점보다
최고25%싼 7백30 8백원에 할인판매되고 있다.

덤핑상품전문상가인 서울 청량리시장에서는 공장도가 보다 무려20%이상
낮은값에 거래되는 제품도 무더기로 속출,매출손실을 만회하기위한
음료업체의 덤핑상전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런데 지난5월중의 청량음료 판매량은 2천1백여만상자로 작년 동기에비해
약9.3%가 감소,심한 판매부진현상을 나타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