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반기실적은 영업호조에 따라 호재로 부각될때보다 실적부진으로
악재역할을 할경우 주가에 상대적으로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16일 동양경제연구소가 최근 4년간의 반기실적자료를 토대로 주가에대한
반영도를 조사한데따르면 실적호전기업군의 경우 반기실적발표후 1주일동안
6.4%의 누적 초과수익률을 나타낸데 반해 실적악화기업군은 같은 기간중에
7.1%의 누적초과손실률을 기록했다.

동양경제연구소는 이같은 점으로 미뤄볼때 우리 증시에서는 실적악화
종목군의 정보전달이 실적호전종목보다 더 광범위하고 빠르게 전달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한편 반기실적의 정보효과는 실적발표시점 4주전부터 나타나 발표후
1주일후까지 약5주동안 지속되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