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정부는 오는 20일부터 동경에서 개최되는 "캄보디아 복구회의"에서
1억- 2억달러 범위에서 무상원조를 수년간에 걸쳐 공여할 것임을 표명한다는
방침을 굳히고 구체적인 검토에 들어갔다고 일본 교도(공동)통신이 13일
보도했다.

캄보디아 복구와 관련,부토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은 그 비용이 "5억9천3
백만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산출한바 있는데 20일의 실무회의와 22일의
각료회의에서 일본을 비롯 국제기구와 주요 지원국이 표명할 복구지원 총액
은 4억- 5억달러가 될 전망이라고 교도통신은 말했다.

일본의 무상원조 가운데는 의료분야를 중심으로한 기재공여와 기술협력도
포함되어 있다.

일본의 대형 원조는 엔차관 공여가 원칙이나 캄보디아는 차관을 받아도
변제할 전망이 없기 때문에 이례적으로 대규모 무상자금협력을 단행하게
되는 것이라고 교도통신은 설명했다.

일본은 작년 가을에도 캄보디아에 난민대책등을 위해 6천5백만달러의
자금협력을 실시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