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각급기관과 단체 기업체들이 각종캠페인과 홍보판촉용
플라스틱미니부채를 제작,마구 배포하고 있어 자원낭비는 물론 환경오염을
가중시킨다는 지적을 받고있다.
더욱이 에너지절약 캠페인을 벌이고있는 에너지관리공단과 환경보호운동에
나선 환경보전협회등도 이에 가세,이들단체가 도리어 자원낭비와
환경공해등에 앞장서고 있다는 비난을 사고있다.
9일 환경처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여름철 절전운동과 기업의
광고용으로 대량생산이 가능하고 값이싼 플라스틱부채제작주문이
쇄도,올해만해도 4천만개이상 쏟아져 나올 전망이다.
그러나 이들 부채는 조잡해 쓸수 없는데다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폐기처분돼도 땅에 썩지 않을뿐 아니라 소각하게되면 유독가스 배출로
환경오염을 악화시키게된다.
더욱이 플라스틱부채제작비가 개당1백80 3백원꼴로 부채생산으로 인한
자원낭비만도 연간 1백억원이상에 달한다.
바르게살기운동 중앙협의회는 지난달 동자부와 에너지관리공단의 지원을
받아 "에너지절약캠페인"용 부채5만개를 제작,배포했다.
에너지관리공단은 이와별도로 10만개의 플라스틱부채를 추가로
제작,배포할 계획이다.
또 한전은 절전운동을 확산시킨다는 방침아래 현재 30만개의 부채를
제작사에 주문,이달중 배포할 계획이다.
특히 환경보호에 앞장서야할 환경보전협회 조차 "세계환경의 날"인
지난5일 환경보호캠페인 문구가 새겨진 플라스틱부채 4만개를 배포했다.
이와함께 각시.도와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 담배인삼공사 도로공사등도
이달중 1만 20만개씩 각종 캠페인문구가 담긴 부채를 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