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중 3천억원의 자금이 공급될 전망이다.

5일 한은은 이달중 총통화(M ) 증가율을 전년동기대비 18.5%로
유지하겠다고 발표하고 그럴경우 3천억원의 자금공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달에 공급될 3천억원은 작년 6월중 1천1백40억원이 풀린 것에 비하면
많은 규모지만 전월의 통화공급량 5천8백45억원보다는 적어 자금사정이
크게 호전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특히 은행이나 증권사로 전환한 단자사들이 단자업무정리를 위해
이달말까지 1조5천억원의 기존 여신을 회수토록돼있어 자금사정을 좌우하는
변수의 하나가 될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한은은 이달자금사정을 비교적 나쁘지 않을것으로 전망하고있다.

심훈 한은자금부장은 "이달중 기업의 특별한 자금수요가 없어 기업의
자금압박이 더 심해질 것같지는 않다"고 말하고 금리도 종전처럼 안정세를
지속할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5월중 총통화는 평균잔액기준 84조1천2백36억원으로 전월보다
5천8백45억원 늘었다.

이에따라 전년동월대비 총통화증가율은 18.3%를 기록,목표치인
18.5%이내에서 안정됐다.

부문별 통화공급내용을 보면 정부부문 민간부문및 해외부문에서는 통화가
공급됐고 기타부문에서는 환수됐다.

정부부문에서는 조달자금등 재정지출이 다소 증가,월중 7천9백83억원이
공급됐다.

민간부문에서는 농사자금 주택자금등 계절적 특수여신과 중소기업에 대한
상업어음할인의 증가등으로 월중 1조4천1백97억원이 공급됐다.

해외부문에서는 경상수지가 수입감소에 힘입어 개선된데다 자본거래 또한
지급보다 도입이 많아 월중 4천1백73억원이 풀렸고 기타부문에서는
통화채권이 순상환되었으나 CD(양도성예금증서)발행이 크게 늘어 월중
7천2백97억원이 환수됐다.

지난달 금리는 대체로 안정됐으나 부도율은 0.10%로 지난 3월이후 계속
높은 수준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