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현대그룹간 첨예한 갈등을 보였던 가지급금문제가 해결될 조짐
을 보이고 있다.

정세영현대그룹회장은 지난 3일 이용만 재무장관을 방문한데 이어 4일에
는 이진설청와대경제수석을 만나 " 현대그룹이 정주영씨 일가에 빌려준 1
천8백38억원의 가지급금을 45일안에 돌려받겠다 " 밝혔다.

이수석은 이에 대해 " 분명한 가지급금회수 의지가 확인되면 금융규제의
유예가 가능하다 " 면서 " 강경한 금융제재는 최소 한달, 길면 두달까지
유예될 수 있을 것 "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