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약세를 면치못하고있는 가운데서도 전환사채의 주식전환에따른
신규상장 주식규모가 크게 늘어나 물량부담을 가중시키고있다.

4일 증권업계에따르면 금년들어 지난달말까지 새로 상장된 전환주식은
모두 1천69억원어치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5개월동안 새로상장된 전환사채 전환주식은 이미
작년1년규모(9백6억원)를 웃돌고있으며 5월말까지 유.무상증자 기업공개
합병 전환권행사등을통해 증시에 새로 상장된 전체주식의 12.2%를
차지하고있다.

신규상장주식가운데 전환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은 90년의 2.8%에서 91년엔
5.9%,금년들어서는 12.2%로 급격히 높아지는 추세를 보이고있다.

주식시장이 약세를 면치못하고있는가운데서도 이처럼 전환사채의
전환에의한 주식발행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은 사모전환사채의
대량발행등 최근 2 3년사이에 유상증자 억제정책과 함께 전환사채를통한
자금조달이 성행했기때문으로 풀이되고있다.

전환주식의 증가추세는 당분간 이어질것으로 전망되고있는데
증권관계자들은 이같은 추세가 가뜩이나 어려운 증시에 물량압박현상을
가중시킬 것으로 우려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