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투자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이 삼성중공업과 한화엔진을 순매수하고 있다. 이 날 조선 업종이 하락한 것을 매수기회로 삼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20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은 이날 개장부터 오전 10시까지 국내 증시에서 삼성중공업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이 날 오전 기준 삼성중공업은 전일대비 3%대 하락한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최근 삼성중공업 주가는 상승세를 탔다. 올들어 삼성중공업 주가는 30%가까이 올랐다. 미국이 액화천연가스(LNG) 관련 설비를 늘릴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배기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은 올해 2분기부터 3개의 부유식 액화천연가스(FLNG) 시설 3개를 건조할 예정"이라며 "올해 상선 인도량은 전년대비 7척 줄어들겠지만 이 부문의 역성장을 방어할 수 있을만큼 LNG에 대한 미국의 의지가 강하다"고 분석했다. 메리츠증권은 삼성중공업 목표주가를 2만2000원으로 제시했다. 선박용 디젤엔진을 만드는 한화엔진이 순매수 2위에 올랐다. 한화엔진 역시 이 날 오전장에서 6%넘게 하락하고 있다. 양형모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LNG선 발주 증가로 선가가 상승하면, 엔진 가격도 당연히 상승할 수 밖에 없다"며 "주가가 상승하는 흐름에 올라타서 증설이 있을 때 까지 매수하고 이후 보유하는 전략을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투자고수들이 이 날 오전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전력기기 기업인 HD
내연관계가 들킬까 두려워 여성 군무원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하고 강원 화천군 북한강에 유기한 군 장교 양광준(39)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춘천지법 형사2부(김성래 부장판사)는 20일 살인, 사체손괴, 사체은닉 등 혐의로 기소된 양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양씨는 피해자의 '불륜 사실을 폭로하겠다'는 언행과 욕설, 협박으로 인해 극도의 스트레스와 공포를 느끼고 우발적으로 범행했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계획 범행이라고 판단했다.재판부는 "잘못을 후회하면서 반성문을 냈지만, 한편으로는 피해자와의 관계에서 느꼈던 부담감과 괴로움을 토로하면서 우발 범행임을 변소하고 있다"며 "본인이 저지른 범행의 심각성과 중대성을 제대로 인식하고, 진심으로 뉘우치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그는 지난해 10월 25일 오후 3시께 부대 주차장 내 자신의 차량에서 A씨(33)와 말다툼을 벌이다 격분해 목을 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뒤 이튿날 오후 9시 40분께 화천 북한강에 유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양씨는 경기도 과천에 있는 국군사이버작전사령부 소속 중령(진)으로 지난해 10월 28일 서울 송파구에 있는 산하 부대로 전근 발령을 받았으며, A씨는 같은 부대에 근무했던 임기제 군무원으로 밝혀졌다.조사 결과 양씨는 범행 당일 아침 출근길에 연인관계이던 A씨와 카풀을 하며 이동하던 중 말다툼을 벌였고, A씨와의 관계가 밝혀지는 것을 막고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양씨는 이미 결혼해서 가정이 있었고, A씨는 미혼이었다.특히 양씨는 피해자 휴대전화로 가족과 지인, 직장 등에 문자를 보내 피해자가 살해당한 사실을 은폐하려 하는 등 치
어도비가 새로운 인공지능(AI) 마케팅 솔루션들을 대거 공개하며 확대되는 기업 간 거래(B2B) 시장에 정면 도전장을 냈다. 데이터 분석 등 기존 마케팅 인력의 시간을 상당 부분 빼앗던 업무를 AI에 일임해 마케팅 인력은 의사결정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게 핵심이다. 1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니션호텔에서 열린 ‘어도비 서밋 2025’에서 둘쨋날 기조연설자로 나선 안줄 밤브리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클라우드 수석부사장은 “단순 영업(sales)만 아우를 게 아니라 기업 간 거래(B2B) 전 과정을 아우르는 것이 중요하다”며 전날 발표한 AI 에이전트들을 자사 마케팅 툴에 통합했다고 강조했다.예를 들어 어도비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기업이 AI에게 ‘6개월 내 항공권을 예약한 소비자 중에서 렌터카도 예약할 것 같은 사람들만 뽑아줘’라고 명령하면 AI 에이전트가 알아서 타깃 소비자를 선정해 모델을 만드는 식이다. 밤브리 부사장은 “데이터를 제대로 분석해 개인화한 마케팅 솔루션으로 제공하고 기업 고객에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AI 에이전트는 과거에 항상 운전석에 앉아있던 사람이 자율주행 기능을 켜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어도비는 AI가 B2B 마케팅에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라고 바라봤다. 아밋 아후자 어도비 디지털경험 부문 수석부사장은 “더 많은 기업들이 B2B에 투자하고 있다”며 “‘B2B 마케팅 3.0’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에 결합된 B2B 마케팅 전략은 1.0 시대 e커머스화, 2.0 시대 잠재고객을 선별하는 단계까지 나아갔다면, 이젠 AI 덕분에 검색부터 구매에 이르는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