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투신사 정상화를 위해 한국은행 특융을 지원하는 외에 현재
순자산액에 평균 0.6%인 공사채형수익증권의 신탁보수(수익자들이 부담하는
수수료)를 1.0%로 인상,빠르면 오는 9월부터 적용키로했다.
31일 관계당국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투신사의 수지개선을
촉진시키는 한편 다른 금융상품과의 수익률 형평을 맞추기위해 투신사가
공사채형 상품을 판매할때 수익자로부터 받는 신탁보수를 인상해주기로
했다.
빠르면 오는 9월부터 적용될 새로운 공사채형핀드 신탁보수율은
순자산액의 1.0%로 현행보다 0.4%포인트 높아진다.
공사채형 상품의 신탁보수가 인상되면 한국투신등 3대투신사는 연간
3백억원내외의 수입증대가 기대되지만 수익자들로서는 그만큼 수익이
줄어들게된다.
정부는 또 신탁보수 인상과 더불어 투신사가 주택은행에 강제로
예탁하고있는 재형저축예탁금 1천72억원을 중도 상환 받아 실세금리로
운용할수 있도록 조만간 조치키로 했다.
정부는 최근 주가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점을 감안,주식형
수익증권의 수수료는 당분간 인상하지 않을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