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이병국특파원]중국에 최초의 선물거래소가 생겼다.
중국정부는 43개 회원사로 구성된 금속선물거래소를 상해시에
개설,28일부터 동 알루미늄등 비철금속에 대한 선물거래에 들어갔다.
이날 중국의 일간영자지차이나데일리는 과거 수년간의 실험을 끝내고
상해시에 중국의 첫 금속선물거래소가 개설됐다고 전하고, 래품목은 동
알루미늄 니켈 아연 납 주석등이며 앞으로 철과 기타금속에까지 거래범위를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신문은 또 중국정부가 상해의 포동개발지구에 곡물 원유선물시장개설도
준비중이라고 보도했다.
차이나데일리는 정부의 정식승인을 얻어 문을 연 선물거래소의 출현은
시장경제체제로 가기위한 중요한 단계라고 분석하고 이거래소가 런던과
시카고에 이어 세계3위의 금속선물거래소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동안 중국정부는 선물거래가 도박의 한 형태라고 반대해왔으나
경제학자들은 생산자에게 시장수요를 예측케해주는 유용한 시스템이라는
이유를 들어 정부를 설득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