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양국간의 기초과학분야협력이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한일기초과학계 관계자들은 서울 라마다르네상스호텔에서 제2차
기초과학교류위원회를 열고 지난1년간 상호협력현황을 점검했다.
이날회의에서 한국측은 일본이 선진국과의 첨단기술연구에선 협조적이면서
중진.후진국에는 기술이전은 커녕 정보교환마저 꺼리고있다며 앞으로 보다
폭넓은 협력에 성의를 보일것을 요구했다.
한일양국은 지난 90년 노태우대통령의 방일후속사업으로 추진된 양국간
기초과학교류가 큰 결실을 맺지 못했다고 의견을 모으고 교류위원회산하에
7개 전문분과위원회를 구성 운영키로 합의했다.
7개분과위는 수학 물리 화학 생물 미생물 정보과학 지구우주과학 의학
인문사회과학분야로 구분,각각 5인씩의 전문위원을 두고 위원회별로 해마다
2회씩 모임을 갖기로했다.
한편 이날회의에서는 금년하반기부터 시작할 14개 공동연구과제및
7개세미나에 대한 과제를 선정했다.
한일기초과학교류위원회는 지난해 가동된뒤 그동안
컴퓨터용한국어전문가시스템등 3건의 공동연구및 우주환경측정세미나등
4건의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회의에는 우리나라측에서 권원기한국과학재단사무총장,일본측에서
대기인학술진흥회장등 22명이 참석했으며 분과위설립에 관한 합의각서를
28일 교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