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연중 최저수준을 맴도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주식시장은 고객예탁금이탈 거래감소등 전반적으로 시장분위기
가 어두운 가운데,주가지수가 연중 최저치에 근접하자 증시안정기금이
`주가 떠받치기''에 나서 폭락은 가까스로 면했다.종합주가지수는 전일
대비 1.88포인트 내린 569.51로 지수 570선마저 붕괴됐다.
이날 투신환매사태와 회사채수익률상승,실물경기악화등의 악재가 노
출되면서 하락장세가 지속되자 증안기금이 대형제조-금융주를 중심으로
전-후장에 200억-300억원정도씩의 매수에 나서 주가낙폭을 좁혀놓았다.
27일 열릴 예정이던 재무부-한국은행간 정책협의회가 무기한 연기됐다
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후장 한때 지수가 5.35포인트 떨어진 566.04를
기록,지난 4월10일의 연중최저치(568.12)를 경신하기도 했다.
광업 보험 고무 섬유의복등을 비롯 거의 전업종이 하락한 반면,어
업 기계 은행 증권 비철금속업종은 조금이나마 주가가 올랐다.
거래량은 1,559만주로 전일에 이어 감소추세를 지속했으며,거래대금
도 1,939억원에 그쳤다.상한가 50개등 227개 종목이 올랐고,하한가 167
개등 521개 종목이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