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예금범위내에서 상품구입대금을 지불할수 있는 데빗카드(Debit
Card)가 한국에도 도입될 예정이다.
25일 신용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과 외환은행은 데빗카드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신용카드회사들 또한 이의 필요성을
인식,이의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 22일 호텔롯데에서 마스터카드 한국지사(지사장 김근배)가 마련한
데빗카드 세미나에는 BC 국민 외환 LG 삼성신용카드등 5개신용카드회사의
실무자들이 참석,데빗카드에 대한 관심을 가늠케했다.
데빗카드는 신용카드와 달리 상품구입시 은행계좌에 돈이 있는 범위에서
즉시 대금을 지불,가맹점에 자금을 이체해주는 것으로 미국에서는 회원수가
1천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데빗카드는 소비지출을 억제하고 저축을 늘리려는 소비자들이 많이
사용하고 있으며 가맹점들도 즉시 대금을 지불받는다는 이점이 있다.
또 은행잔액범위내에서 카드를 쓰므로 부실채권이 발생하지 않으며
현금보유를 줄일수있어 국가적으로도 낭비를 막을수있는 제도이다.
신용카드업계 관계자들은 데빗카드 활성화를 위해서는 전산이체시스템이
발달해야 하는데 현재 은행공동전산망을 데빗카드가맹점들이 이용할수
있도록 은행과 카드사 가맹점을 이어주는 VAN(부가가치통신망)사업자가
나타나면 곧 실용화할수 있을것으로 내다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