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배당을 실시하는 상장기업이 꾸준히 늘고있다.
23일 상장협에 따르면 지난해중 주식배당을 실시한 상장기업은
전체상장기업의 16.8%인 1백15개사에 달한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90년에 비해 기업수로는 16개사,전체상장기업에 대한 비중은
2.0%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지난86년부터 시행돼 오고 있는 주식배당을 실시하는 상장기업은 86년
2개사,87년 6개사,88년 27개사,89년 83개사등으로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있다.
이같은 추세는 주식배당으로 현금의 사외유출을 막고 사내유보자금을
늘림으로써 해당기업의 재무구조를 개선할수있다는 이점이 작용하고
있는것으로 풀이된다.
상장협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86년부터 91년까지 주식배당을 실시한
상장기업은 모두 3백32개사로 결산기별로는 12월결산법인이
2백44개사(73.5%)로 가장 많고 ?3월결산 70개사(21.1%)?6월결산
9개사(2.7%)?9월결산 6개사(1.8%)등인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해 주식배당을 실시한 상장기업의 평균주식배당금은 지난
90년보다 13억3천만원(44%)이나 줄어든 16억6천만원에 그친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주식배당을 실시한 회사는 늘었으나 지난해 상장기업의
영업실적부진으로 주식배당률이 낮아졌기 때문인데 특히 증권회사의
무배당이 배당금감소에 큰 영향을 미친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