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최근 광주항쟁 12주를 계기로 평양을 비롯, 각 도별로 군중대회를
잇따라 열고 대남비난공세와 함께 반미.반정부투쟁을 선동했다.
북한은 지난 18일 평양체육관에서 광주항쟁 12주기념 평양시군중대회를
연데 이어 19일과 20일 계속해서 개성, 사리원, 해주, 청진, 신의주등지
에서 대규모 군중집회를 개최한 것으로 북한 방송들이 20일 보도했다.
지방 당간부들과 청년학생.근로자들이 참가한가운데 열린 이 집회들에서
북한은 한국정부가 남북합의서발효이후에도 냉전의식에 젖어 대결정책을
고수하고 `애국세력''을 탄압하고있다고 비난하면서 한국민들의 반미자주화,
반파쇼 민주화투쟁을 강조했다.
북한은 또한 대학가시위에 대한 지지와 성원을 다짐하는 가운데 주한미군
철수와 반민자당투쟁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