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차별중개시스템(BBS)이 본격시행된지 3일만에 철회됨에 따라 콜시장이
다시 정상을 찾고 있다.
21일 단자업계에 따르면 단자회사들은 20일 기관우선원칙을 보류토록한
재무부의 요청을 받아들여 BBS시행을 철회했다.
이에따라 콜거래규모는 20일 3조8천억원으로 늘어나면서 증권사에
대해서도 5백억원이상의 자금이 공급됐다.
BBS가 본격 시행된지 3일만에 철회된 것은 콜자금을 공급받는
우선순위에서 은행 단자사보다 뒤쪽에 있는 증권사들이 콜자금을 조달하지
못해 극심한 자금난을 겪게 되는등 부작용이 확산된데 따른 것이다.
BBS가 본격시행된 지난 18,19일 이틀간 콜거래규모는 1일평균 4조원을
넘어섰던 평소와 달리 3조2천억원수준으로 주저앉으면서 콜자금이
증권사들에 거의 공급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