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향안정세를 보여 오던 시중금리가 금주들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어
주목된다.
18일 금융계에 따르면 회사채(3년물)유통수익률은 은행보증의 경우
연17.25%로 전주말보다 0.15%포인트나 급등했다. CD(양도성예금증서)의
기관간 유통수익률도 연17.55%로 0.05%포인트 올랐다.
시중금리가 이같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은 한은의 금융긴축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은행이 5월상반월지준마감일(22일)을 앞두고
단기금융시장에서의 자금조달을 확대하고 있는데다 콜중개가
무차별중개시스템(BBS)으로 바뀌면서 콜자금쓰기가 거의 불가능해진
증권사들도 자금확보를 위해 보유채권을 내다팔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CD의 경우 지난10일현재 발행잔액이 11조3천3백4억원으로 발행한도가
확대된 1일이후 10일간 2천4백68억원이나 늘어나 CD수익률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증권사들은 그동안 거액RP(환매채)로 자금을 조달했으나 보유채권이
바닥난데다 콜자금마저 거의 막히게 돼 단기금융시장을 교란,금리상승을
부추기는 기관으로 떠오르고 있는 실정이다.
<홍찬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