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교역에서 북한산상품반입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나 우리상품의
대북반출은 오히려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상공부에 따르면 올들어 4월말까지 북한물품반입실적은 1백18건
5천8백90만3천달러로 작년 같은기간의 79건 4천5백93만7천달러에 비해
금액기준으로 28.2% 증가했다.
반입품목도 아연괴 시멘트 냉동명태 북어 호두등 1,2차 상품이
주종이었으나 4월중에 처음으로 작업복(81만7천달러)이 반입되는등
반입품목도 다양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4월까지 대북한반출실적은 17건 6백36만6천달러로 작년 같은기간
5건 1천2백57만달러의 절반(50.6%)수준에 그치고 있다.
특히 4월중에는 지난해 8월이후 8개월만에 처음으로 대북반출이 단 한건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같은 현상은 북한측의 구매력이 취약한데다 남측 기업들이
상품판매보다는 주로 투자진출을 희망,물품반출에 적극성을 띠지않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