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캐논은 17일 수익성제고를 위해 저가형복사기와 컴퓨터관련제품들의
판매를 포기,중급이상의 복사기와 팩시밀리 버블젯프린터사업에 주력키로
했다.
롯데캐논은 1백만원 이하인 저가형복사기 FC5 와 PC7등의 판매를
중단했다. 또 노트북PC 타임레코더 스캐너 제본기카드리드기등 원가가
판매가보다 높은 일부제품들의 판매도 포기했다.
이에따라 이회사가 취급하는 품목은 지난해 57기종에서 37기종으로
줄었다.
이와함께 무리한 사업확장으로 부실화됐던 일부대리점들도 정리하고있다.
지난해 2백10개였던 대리점수는 올들어 1백87개로 축소됐다.
이에따라 롯데캐논의 복사기시장점유율은 지난해 25%에서 올들어
20%수준으로 낮아졌다. 그러나 매출원가율은 66%에서 4%포인트정도 감소해
이익률은 오히려 높아졌다.
사업영역을 축소함에 따라 직원수도 줄고있다.
지난해 1천여명에 달하던 직원들이 현재 9백여명으로 감소했다.
롯데캐논은 재고부담감소로 50억원,채권회수로 20억원등 총70여억원의
자금여유가 생겼고 인원감소등으로 10여억원의 비용을 절감했다.
이회사의 관계자는 "지난해까지는 시장확대차원에서 일부 손해나는 제품도
취급해왔으나 올들어 수익성위주의 사업을 하고있다"며 "올해는
5억원이상의 흑자가 날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