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5일 동구공산권의 체제개혁과 남북기본합의서발효등으로
조성된 통일환경변화에 맞춰 새로운 화해협력시대의 통일교육기본
방향을 마련했다.
정부가 이날 확정한 통일교육기본방향은 통일은 남과 북이 함께
번영할수 있고 양측 모두에게 이로울 것이라는 가치관을 강조하고
통일의 과정에는 고통과 희생도 따르는 만큼 통일병을 줄일수있는
준비가 필요하다는 점, 그리고 기본적으로 북한은 더이상 우리의
적이 아니라 우리와 더불어 살아가야 할 동반자이면서 동시에 현실
적으로는 경계의 대상이라는 이중적 실체로 규정하고있다.
통일원은 앞으로 교육부와 협의, 현재 진행중인 초중고 교과별
개정작업에 반영시키도록 함으로써 오는 95학년도 교과서에 새로운
통일교육방안을 포함시키도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