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액의 사채를 모집,(주)세모 사장 유병언씨에게 전달해준 혐의로 수
배를 받아온 송재화씨(46.여)가 14일 유씨의 재판에 나와 증언한뒤 연
행돼 당초 이 사건을 수사했던 대전지검으로 넘겨졌다.
대전지검은 송씨를 상대로 사채를 모집해 유씨에게 전달했는지와 그
경위등에 대해 조사한뒤 형사처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송씨는 이에앞서 서울고법 형사6부(재판장 강봉수 부장판사)심리로
열린 유사장의 항소심 3차공판에 변호인측 증인으로 나와 사채모집여
부,유사장과의 관계등에 대해 증언했다.
송씨는 증언에서 "유사장과는 종교적차원에서 만난 사이로 개인적으
로는 잘 알지 못한다"면서 신도들의 성금을 모아 유사장에게 전달한적
은없다"고 말했다. 송씨는 지난해 7월 수배를 받은 이후 현재까지 경
기도 의정부에 아파트를 빌려 혼자 살아왔고 강남의 식당인 ''나의 고
향''에서 일해 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