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융시장에서의 달러화 약세에 따라 엔화와 마르크화에 대한 원화환율
의 절상추세가 주춤해졌다.
14일 외환시장에서 원화의 대엔화환율은 1백엔당 6백3월78전으로 작년말에
비해 0.56% 내리는데(절상)그쳤다.
지난 4월말기준으로는 원화의 엔화환율은 5백83원15전으로 작년말대비
4.12%나 절상됐다.
엔화환율의 절상폭이 주춤한것은 최근 미일양국이 엔화강세를
유도하기위해 외환시장에 적극 개입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원화가 엔화에
대해 약세로 작용하기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이날 원화의 달러환율은 매매기준율인 7백82원50전보다 70전 높은
7백80원20전에 첫시세가 형성된뒤 오르내림을 반복,7백83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중은행의 외환달러들은 원화의 달러환율이 이달중순을 넘어가면서
그간의 절하추세가 더뎌질 것으로 전망했다.
제일은행관계자는 월말에는 현재와 비슷하거나 다소 낮은 달러당 7백82
83원수준에 달할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