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지역에 대한 수출이 급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상공부가 분석한 수출입실적에 따르면 올1.4분기중 중남미33개국에
대한 수출은 8억5천9백만달러로 작년 1.4분기보다 43.6%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에따라 우리나라 전체수출액중 중남미지역 점유율이 ?90년
3.2%?91년에는 4.0% ?올1.4분기에는 5.1%로 계속 확대되는 추세를
보이고있다.
이같이 대중남미수출이 급증하는 것은 중남미경제가 장기간의 침체를
벗어나 안정회복국면을 되찾으면서 설비투자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데다
각국들이 관세인하 투자제한완화 시장개방등 대외지향적인 성장전략을
추진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국가별로 보면 올 1.4분기중 페루에대한 수출(1천9백만달러)이 작년
1.4분기보다 5백57.6%,아르헨티나에 대한 수출(1억2천7백만달러)은
4백5.6%나 증가했고 바하마(5천2백만달러)베네수엘라(3천7백만달러)에
대해서도 2배이상의 수출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밖에 멕시코 파나마 과테말라 칠레 에콰도르등에 대한 수출도 34 45%의
증가세를 보였다.
품목별로는 자동차수출이 2백83.3%증가해 4배가까운 신장세를 보였고
컬러TV(88.8%증가)VTR(1백70.8%")음향기기(29.1%")등 전자제품과
선박(79.2%")직물(36.7%")등의 수출이 활기를 띠었다.
한편 올1.4분기중에 중남미지역에서 우리나라로 수입된 실적은 작년같은
기간보다 11.5%증가한 5억8천9백만달러에 머물러 통관기준으로
2억7천만달러의 무역흑자를 냈다.
이같은 흑자규모는 작년 1년동안 흑자(통관기준 5억8천1백만달러)의
절반에 가까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