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지유통이 외국업체와 기술 제휴를 맺고있는 업체들을 따돌리고 영업기반
확장에 성공하고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순수 국내기술로 편의점을 운영해온 엘지유통은 보광
서클 케이 코리아 코리아세븐 태인유통 미원통상등 미일의 편의점 업체들과
기술제휴해 영업하고 있는 편의점 업체들과의 가맹점 확보 경쟁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 점포수에서 5위에 그쳤던 "엘지 25"의 엘지유통은 올들어
4월말까지 26개의 가맹점을 추가해 편의점 업체 가운데 가장많은 68개
점포(직영12개 가맹56개)를 확보했으며,5월중에만 11개의 가맹점이 문을
추가로 열 예정이다.
이에반해 보광 태인유통 미원통상 서클 케이 코리아 코리아세븐등 5개
기술제휴 편의점들은 모델점포의 성격을 지닌 직영점 중심의 운영방식에서
벗어나 올해부터 가맹점을 대폭 확대하려했으나 가맹점에 부과하는
로열티가 국내형 편의점보다 1%가량 높을수밖에 없어 점포수를 대폭 늘리지
못하고있다.
일본의 패밀리마트와 기술제휴를 맺고 있는 보광 패밀리마트는 지난
4월말까지 11개의 직영점과 50개의 가맹점등 61개의 점포를 미로손과
기술제휴한 태인유통은 60개(직영39개 가맹21개)점포의 문을 열었다.
또 일미니스톱과 제휴한 미원통상은 53개(직영34개 가맹19개)를 미서클
케이와 기술제휴한 서클 케이 코리아는 47개(직영10개 가맹37개)의 점포를
미세븐일레븐과 기술제휴한 코리아세븐은 46개점포(직영38개 가맹8개)를
각각 확보했다.
이들 기술제휴 편의점들은 5월중에도 추가로 확보할 가맹점의 숫자가 3
8개에그 그쳐 엘지유통의 가맹점 숫자와의 차이는 더욱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