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 파괴가 가속화됨에 따라 영양실조가 증가하고 빈부국간
환경악화의 격차가 점점 커지고 있다고 7일 발표된 유엔 환경
보고서에서 밝혀졌다.
이보고서는 이와함께 이미 아시아의 많은 지역에서 홍조현상이 심화되고
있고 네팔의 농경지중 38%가 못쓰게 됐으며 지난 89년 현재 상당량의
한국물이 중금속등의 오염으로 식수로 부적합한 것으로 판명돼 정화
비용으로 53억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각국 유엔 대표들이 오는 6월1일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환경정상회담에 제출할 이산화탄소 규제에 관한 협상초안의 마무리 작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나온 유엔 환경보고서는 2000년까지 오존층이 여름철에
5 10% 파괴되고 앞으로 2 3년내 지구상의 생물종류가 하루 1백 3백종씩
모두 4분의1이 소멸할 위험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유엔 환경보고서는 또 온도변화가 농작물 수확 감소 가뭄 해수면
상승등을 가져올 것이며 앞으로 20년간 매일 3만5천명의 어린이들이
환경오염과 관련된 질병으로 사망하는 한편 유럽인4명중 1명꼴로 허용치를
넘는 질산이 함유된 물을 마시게 될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