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최완수특파원]4.29흑인폭동사태로 인해 LA교포사회의 경제적
타격은 상당기간 회복되기 어려울것으로 예상되고있다.
LA교포들은 그동안 해마다 15 20%의 높은 성장률을 보여오던 한인 경제가
이번사태로 3억달러에 이르는 손실을 기록,교포사회 자체힘으로는
회복불능상태라고 말하고있다.
대부분의 교포들이 주택이나 상점을 구입할때 은행대출금을 차입,매월
원리금을 납입하고있는 상황이어서 이번사태로 원리금 지급불능상태가 대량
발생할 것으로 우려하고있다
또 대부분이 보험에 가입하고 있지 않기때문에 은행이 이같은 불가피한
상황을 인정하지 않을경우 은행거래마저 끊겨 재기의 몸부림조차
무산될것이라고 지적하고있다.
라디오코리아의 임춘훈방송이사는 불과 10년전만해도 1백만달러였던
한인사회의 광고시장이 이제는 5벡만 6백만달러나 될정도로 급성장했다고
지적하면서 "지난 20년간 기반을 다져온 교포경제가 하루아침에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고 한탄했다.
임이사는 따라서 미연방및 캘리포니아주 LA시정부는 물론 본국정부에서도
교포경제의 재건을 위해 힘을 써줘야한다고 역설하고있다.
교포들은 2일 현홍주주미대사와 만난자리에서 이같은 건의를 본국정부에
해주도록 요청했다.
교포들은 국내은행에 대한 원리금지급을 당분간 유예해주도록 요청하는
한편 장기저리의 자금을 대폭 확대해줄것을 아울러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