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 오류동의 산자락 저층 노후 주거지가 1250가구 규모의 아파트촌으로 탈바꿈한다. 도심에서 자연을 누릴 수 있는 쾌적한 주거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서울시는 ‘오류동 4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의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대상지는 매봉산 자락에 있고, 온수근린공원과도 가까워 주거지로서 잠재력이 높은 지역이다. 하지만 저밀의 용도지역, 급경사 등 제약으로 인해 개발에서 소외됐다.서울시는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최고 25층, 약 1250가구의 아파트를 선보이기로 했다. 종 상향을 통해 250% 이하의 용적률을 적용한다. 임대주택을 포함한 총 가구 규모는 향후 정비계획 입안시 최종 확정한다.자연 경관을 살린 설계도 눈에 띈다. 서울시는 매봉산과 온수근린공원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순환형 보행녹지체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구릉지와 저층 주거지 인근에 중저층을, 중심부엔 고층을 배치하는 ‘텐트형 스카이라인’을 구현했다. 매봉산에 둘러싸인 대상지의 특징(계곡형)을 반영했다.지형의 단차로 인해 주요 접근로(고척로)에서 진출입이 불편했던 대상지의 도로 체계도 정비한다. 고척로의 통행량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1개 차선을 추가로 확보하고, 단차(높이차)가 발생하는 구간에는 엘리베이터 등을 설치한다. 단차를 활용한 테라스하우스, 주민공동 이용시설 등 건축 특화계획도 적용했다.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매봉산 자락에 둘러싸인 지역의 장점을 살리고, 도심의 편리함을 갖춘 숲속 주거단지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기획이 확정되면서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 대상지 164개소 중 93개소(16만500
금양이 급락하고 있다. 실적이 악화하자 투자심리가 위축된 모습이다. 불성실 공시 법인, 관리종목에 지정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4일 오전 11시11분 현재 금양은 전 거래일 대비 4150원(18.44%) 하락한 1만8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1만7000원까지 밀리며 24% 이상 급락하기도 했다.실적이 악화하며 매도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28일 장 마감 후 금양은 작년 영업손실이 54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2023년(146억원)보다 적자 규모가 크게 불어났다. 당기순손실도 1998억원을 기록했다. 역시 전년(604억원) 대비 규모가 불어났다. 매출액은 1.1% 늘어난 1537억원으로 집계됐다.금양은 "신규사업 추진에 따른 대규모 설비투자, 인원 채용에 따른 감가상각비 등 비용 증가 및 종속회사 평가손실 반영, 자기주식 처분에 따른 법인세비용 증가로 실적에 변동이 있었다"고 설명했다.불성실공시 법인 지정에 대한 우려도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9월 금양은 시설자금과 채무상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4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하지만 금융감독원이 증권신고서에 제동을 걸자 올해 1월 유상증자 계획을 철회했다.공시를 번복한 금양은 한국거래소로부터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예고 처분을 받은 상황이다. 앞서 금양은 몽골 광산 개발 사업 건으로 공시의무 위반 벌점 10점을 받았다. 이 때문에 금양이 유상증자 취소 건으로 벌점 5점 이상을 받게 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다.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면 코스피200 지수에서 퇴출되고, 일정 기간 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금양이 벌점 5점 이상을 받게 될 것으
가수 이승환이 공문서위조 혐의로 고발된 사건에 대해 "대환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가수 이승환은 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고발장 이미지와 함께 "고발 대환영"이라는 글을 덧붙였다.고발장에 따르면 고발인은 메릴랜드 법영상연구소 대표 A씨와 B씨로, 이들은 "이승환은 올해 2월 21일경 자신의 SNS에 '미국 여행 기록 관련 공문서 등을 위조 내지 변조하는 등의 범죄를 저질렀으므로 철저하게 수사하여 엄벌에 처해 주시기 바란다"고 적었다.이승환은 앞서 'CIA 입국 거부설'을 제기하는 극우 유튜버를 겨냥해 '활동 중단'을 걸고 "고발해 보라"고 자신의 SNS를 통해 글을 게재한 바 있다.이승환은 수년째 꾸준히 정치색을 드러내 왔고,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언 이후 자신의 SNS에 비판적인 의견을 게재한 바 있다. 그뿐만 아니라 지난해 12월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탄핵 찬성 집회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일부 극우 네티즌들을 중심으로 탄핵 소추안 관련 집회 당시 적극적으로 의견을 밝히고, 커피값 등을 선결제했던 유명인들의 CIA 신고가 이뤄졌는데 이승환은 그 중 대표 주자로 꼽혔다.이들 네티즌은 CIA 신고로 해당 연예인들의 미국 입출국을 막는다고 믿어왔다. 하지만 이승환은 지난달 조카 결혼식이 있던 미국에서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CIA나 HTML에 의해 입국을 거부당하지는 않았다"면서 미국 입출국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하지만 이후에도 이승환이 해당 사진을 합성했다는 주장이 제기됐고, 한 외국인 유튜버는 '승환아, 나랑 내기할래?'라는 영상을 게재해 주목받았다.이승환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