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사에 빌려주고있는 시중은행들이 지준부족을 이유로 전액 상환을
요구하고 나서 투신사들의 자금운용에 초비상이 걸렸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조흥은행등 5개 시중은행들은 지난 연말
한국투신등 3대투신사가 국고자금 상환을 위해 긴급대로 차입한
2조2천5백45억원중 아직 갚지 못하고 남아있는 6천8백45억원을 즉시
상환토록 요구하는 한편 만기가 된 금액에 대해서는 연체이자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이에따라 3대투신사들은 정부와 은행의 연체이자 부과에 따른 대책마련에
착수했다.
시중은행들의 차입금 상환요구는 지급준비금 부족에서 비롯되고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투신사별 은행긴급대차입규모는 한국투신 2천4백86억원 대한투신
2천4백52억원 국민투신 1천9백7억원등 모두 6천8백45억원이다.
한편 정부는 재정자금 운용의 어려움을 들어 지난 1월과 2월에 지원한
1조5천7백억원을 제외하고는 국고자금의 추가지원은 하지않겠다고 밝힌바
있다.